[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하고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와 같이 안전 불감증이 빚은 참사"라며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희망의 끈을 높지 말아달라"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안 대표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로 고생할 텐데 심리 치료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진도에 머물며 구조되기를 기도하겠다. 좋은 소식을 희망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 일정과 관련 "불가피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은 진행하지만 중단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중단하고 연기하고 있다"며 이날 예정된 기초단체장 공모 신청자 명단 발표도 하루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16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안철수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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