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소폭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039.0원에 출발해 2.1원 오른 103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것은 호주달러 약세에 역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으로 인해 1039.0원에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은행권 숏 커버와 결제 수요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결과를 기다리며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PMI발표가 예상치와 동일하자 네고물량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시장에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호주지표 부진으로 호주달러와 싱가폴 약세가 이어지고, 북한에서 핵준비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국방부 발표로 역외 매수세가 유입돼 1040원까지 상승폭을 늘려갔다.
이후 1040원 초반에서 네고물량에 막히며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1039.8원에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방향성을 이끌 모멘텀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1040원선의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유럽과 미국 PMI결과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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