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86.63포인트(0.53%) 오른 1만6535.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9.14포인트(0.72%) 상승한 4103.54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90포인트(0.48%) 오른 1878.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기업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제약업체 머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7억1000만달러(주당 57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프린트 역시 손실 폭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스프린트의 지난 1분기 실적은 1억5100만달러(주당 4센트)의 순손실을 나타내 시장 예상치는보다 양호했다.
스티븐 리스 JP모간프라이빗뱅크 이사는 "현재까지 기업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올해 전망도 양호한 편"이라며 "금요일날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미국 증시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3.9를 밑돈 82.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역시 밑돌았고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지난 2월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별 업종으로는 이날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머크와 스프린트의 주가가 각각 3.60%, 11.31% 상승했다
이 밖에 야후(5.41%), 페이스북(3.58%), 트위터(4.64%) 등 기술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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