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30일 산업부와 미래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미래 성장동력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5개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공동 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5개 주요 성장동력은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맞춤형 웰니스 시스템 ▲지능형 반도체 ▲첨단 미래소재 등으로, 이는 산업부와 미래부가 연초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미래 성장동력 프로젝트 중에서 서로 중복되는 분야기도 하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이들 분야에 대한 중복투자와 업무 혼선을 방지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기 위해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
천영길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정부의 성장동력 정책과 시장수요를 검토해 선정됐으며 산업부는 지난해 주력 산업 고도화와 신 산업생태계 창출을 위해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굴했다"며 "산업부와 미래부는 3월부터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부처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공동 추진단은 두부처가 함께 선임한 추진단장을 비롯해 추진단별 15명 내외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미래 먹거리 관련 연구개발(R&D) 활성화, 규제개선,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 미래 성장동력 추진단별 추진단장(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울러 정부는 13대 성장동력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산업부와 미래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17개 부처가 협력하기로 했다.
13대 성장동력은 ▲5G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심해저 해양플랜트 ▲맞춤형 웰니스케어 ▲착용형 스마트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9대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4대 기반산업을 가리킨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최문기 미래부 장관,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 조신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장 등을 비롯해 이번에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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