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법무, 검찰에 "민관유착 관피아 척결 총력" 지시
2014-05-19 15:00:40 2014-05-19 15:05:10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참사 담화에서 '관피아(공무원+마피아)' 척결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민관유착 등 부패사범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황 장관은 이날 대통령 특별담화와 관련해 "사회 전반의 부패, 특히 '관피아'라고 불리는 민관유착으로 인한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의 통일된 수사체계를 구축하는 등 검찰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민관유착 등 각종 부패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황 장관은 이어 "비리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사과정에서 구조적, 제도적 문제점을 적극 발굴해서 재발 방지대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황 장관의 지시에 곧바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대검찰청은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민관유착 근절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를 통해 공직유관단체 기관장·감사직에 공무원을 배제하는 한편, 공직자 취업제한 대상을 3배로 늘리고, 취업제한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관피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