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1만여명 고객정보 추가 유출..총 10만명 넘어
2014-06-10 11:07:46 2014-06-10 11:12:13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1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총 정보유출 피해고객은 1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10일 SC은행 및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기존의 9만4000명 외에 1만1000여명의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한국SC은행이 정보 유출은 총 10만5000명으로 늘었다.
 
앞서 SC은행은 전산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맡은 외주업체 직원이 2011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은행 전산망에 저장된 고객정보를 빼내 대출모집인에게 넘겼다가 지난 1월 적발됐다.
 
SC은행에서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는 9~13개에 이른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유선전화, 이메일 주소, 직장정보, 연간소득, 회사등급, 제2금융권 활성 대출 건수, 최근 3개월 연체카드 수, 최근 연체시작일로부터 기간, 연체 정보, 최근 6개월 총 조회건수 등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SC은행 측은 우편 등을 통해 고객에게 통지했다. 또 고객들에게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이용시 보안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공인인증서 재발급 또는 비밀번호 변경 등을 요청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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