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 마감했고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프랑스 CAC40 지수는 5.88포인트(0.13%) 상승한 4595.8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20.17포인트(0.20%) 오른 10028.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45포인트(0.02%) 하락한 6873.55를 기록했다.
론 베어링 B캐피탈 매니징디렉터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통화정책은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이는 수출 물량과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산업생산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4월 영국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이탈리아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마이너스(-) 0.1%로 예비치와 동일하게 침체국면을 나타내 추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금융주인 알리안츠홀딩(0.28%), 코메르츠뱅크(0.16%)이 상승했고 유통주인 까르푸(0.55%), 세인즈버리(0.36%), 테스코(0.44%)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일랜드은행은 억만장자 투자자인 윌버 로스가 이 회사의 주식을 매도한 여파로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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