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친형 유병일씨 금수원 인근서 긴급체포(종합)
2014-06-13 12:10:26 2014-06-13 12:14:35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가 13일 긴급 체포됐다.
 
안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 도로에서 검문 중에 유씨를 체포했다.
 
유씨는 지명수배 대상은 아니지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수년간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300만원 가량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달 11일 유 회장 가족 중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중 유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12일 금수원 수색 당시 체포한 신도 6명 중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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