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만8000명 군 병력 집결"
파루비 국방장관 "러시아 침입 이어져"
2014-06-17 07:55:37 2014-06-17 08:05:2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선과 크림반도에 3만8000명의 군 병력을 배치해놓고 동부 분리주의 세력에 지속해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16일(현지시간) 안드레이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사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6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부근에 운집해 있다"며 "크림반도에도 2만2000명의 병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드레이 파루비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군사 침입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정부는 국경을 넘어오는 러시아산 무기와 군 병력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반군이 점령한 지역은 인도주의적 대재앙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곳 주민들을 피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루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 1만5000~2만명에 달하는 반군이 있으며 그중 절반은 러시아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의혹에 아무런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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