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2분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하나대투證
2014-06-20 08:17:43 2014-06-20 08:21:5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유통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호텔신라(008770),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파라다이스(034230), 코스맥스(192820), CJ오쇼핑(0357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선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지속적인 강제 휴무 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판매 부진은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져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업체가 많을 것"이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5% 내외 감익이 불가피하고, 롯데하이마트(071840)는 매장 확대 비용 증가로 20% 내외 이익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이어 "홈쇼핑 업체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낫지만 의미있는 이익 증가는 어렵다"며 "편의점 업체 역시 가맹점주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신세계인터내셔날처럼 브랜드력이 높은 업체와 코스맥스, 한국콜마, 한세실업 등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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