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50.8..7개월來 '최고'(상보)
2014-06-23 11:16:00 2014-06-23 11:20: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장국면으로 전환되며 7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markit·HSBC)
23일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49.7과 직전월의 확정치 49.4를 모두 웃돌며 7개월만의 최고점에 올랐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상회하기도 했다.
 
하위 항목으로는 생산 지수가 51.8로 전달의 49.8에서 2.0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지수와 신규 수출주문지수, 투입가격 지수도 모두 전달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연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대내외 수요가 모두 개선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재고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고용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정부의 미니부양책이 점차 실물 경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개월간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산업들이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의 제조업 PMI는 중국 내 4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85~90% 집계된 상황에서 공개된 것으로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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