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을 앞둔 최양희 후보자가 향후 복잡한 ICT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12일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최양희 후보자는 미래부가 창조경제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써 부처간 협업을 이끌어내고 민간 분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ICT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간 창조경제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이 미흡했던 미래부를 평가해보면 향후 최 후보자의 협업·조정 역할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 관련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최양희 장관 후보자는 정보기술 분야 간 융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민간에서 창조경제 정책을 이끌어온 만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의 정책적인 큰 틀에서 보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과 규제 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결과물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부가 주도하는 과학기술정책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점도 최 후보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방송통신업계 현안으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과 700MHz 주파수 할당 방안, ITU 전권회의 개최 등과 같은 주요 현안을 산적해 있다.
한편 미래부의 최대 숙제는 창조경제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다.
앞으로 최 후보자가 미래부를 이끌며 박근혜 정부가 정책 핵심으로 내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어떠한 창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낼지 주목된다.
최양희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과 ICT가 잘 융화될수록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만큼 참여자의 소통·화합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창조적 마인드가 모든 분야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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