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선보이며 시즌 100안타와 통산 1000안타 기록을 함께 이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진행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렸다.
추신수가 올시즌 4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가 마지막으로 4안타의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해 8월2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치렀던 경기다.
아울러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4푼8리(404타수 100안타)로 껑충 뛰었다.
첫 타석부터 조짐이 놓았다. 추신수는 1회 휴스턴의 선발 투수인 스캇 펠드먼의 3구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엔 실패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2번째 타석엔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5회 2사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6월28일 진행된 미네소타전 이후로 43일만에 '3안타 경기'에 성공한 순간이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불리한 볼카운트에 처했지만 우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100번째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로 1000번째인 안타를 뽑은 것이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휴스턴에 3-8로 패배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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