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효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팀장 출신인 박필 전 삼성전자 전무를 인사총괄 겸 효성인력개발원장(전무)으로 영입했다.
19일 효성에 따르면, 박 전무는 지난 4월 지원본부 인사총괄 겸 효성인력개발원장으로 선임됐다.
1962년생인 박 전무는 경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물산 상사부문 상무, 삼성인력개발원 팀장, 삼성물산 전무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 삼성 미래전략실 비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건희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박 전무는 삼성인력개발원과 미래전략실을 거친 인사·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효성은 직원 교육을 강화할 목적으로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지난해 4월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효성인력개발원을 설립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잘 뽑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교육시켜 더 큰 인재로 키우자는 취지로 최근 인력개발원 대폭 강화했다"면서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인력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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