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조원 규모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신설
2014-09-04 09:54:44 2014-09-04 09:59:1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서민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서 소상공인 지원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1조2000억원에서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4일 2조원 규모의 300만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기금인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현재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안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계정을 별도 기금으로 분리한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기금에는 우선 소상공인의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대환대출이 신설된다. 기재부는 이를 위해 50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또 전국 5곳에 '교육→창업체험→전담멘토링→정책자금'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사관학교'가 설치된다.
 
10인 미만 제조업체로 이뤄진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올해 28억원에서 내년 323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신규로 100억원을 편성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을 유도하고 올해보다 320억원을 늘려 전통시장 특성화 지원을 강화한다.
 
기재부는 "이번 소상공인에 대한 제정지원 확대는 서민경제에 새로운 활력은 물론, 규제완화, 부동산 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등과 함께 민간의 경제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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