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이 내년 예산안을 정상적으로 상정하기 위해서 국회 본회의를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국회 본회의가 오는 29일을 넘어간다면 새해 예산안을 12월2일 정상적으로 상정하기 위해 국감과 대정부질문 기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방침이다 .
김재연 원내수석부대표(사진)는 15일 의원총회에서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 일정을 대폭 줄이는 경우가 있더라도 예산안 심사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만약 본회의가 9월29일에 진행된다면 국감 일정을 17일, 대정부질문을 3일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만약 국회 본회의가 9월29일을 넘어선다면 다시 국감기간을 10일로 줄이는 2차 조치를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 파행이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장기화 될 경우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12월 임시국회로 미루는 최악의 경우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김 수석원내부대표는 "내일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이같은 세가지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박영선 원내대표가 16일까지 국회로 출근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국회일정과 새해예산안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국회 안팎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탈당발언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충격과 파열음이 상당해 당분간 내홍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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