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중·일 관계 개선 의지 피력.."정상회담 조기에 하자"
2014-09-30 07:45:57 2014-09-30 07:45:5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중·일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29일(현지시간) 아베 총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진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평화·번영에 대한 책임을 가진 중·일 양국은 안정·우호적인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중국의 평화적인 발전은 일본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에는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아베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래 한번도 실현되지 못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가치·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가 중의원 본회의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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