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 건축물 10곳 중 8곳이 재해 대비 내진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 따르면 올해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 27만6777동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만4822동으로 23.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분별로 살펴보면 주거용 건물의 경우 내진설계 대상은 17만5565동이었으나 내진설계를 확보한 건축물은 4만2502동으로 24.2%에 그쳤고, 비주거 건물 10만1212동 중에서도 22.1%에 해당하는 2만2320동만이 내진설계를 갖췄다.
특히 비주거 건물 가운데 인구가 많이 모이는 문화 및 집회시설의 경우 1889동 중 내진설계를 갖춘 건축물은 단 404동 뿐이었다.
김 의원은 "안전이 화두인 시점에서 수도 서울의 내진확보 비율이 23%에 불과하다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한다"며 "향후 지어지는 건물에 대해서 만이라도 철저하게 내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료=김희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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