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우리나라가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7선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ITU전권회의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7회 연속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7회 연속 ITU 이사국으로 선출됐다.(사진제공=미래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투표 결과 우리나라는 유효표 167표 중 총 140표를 획득했다. 아태지역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했으며, 총 13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1989년 ITU 이사국에 처음 선출된 이후 지난 20년간 ITU 운영·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전권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이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실행계획이 세워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150년 전통의 UN 산하 ICT 분야 국제기구인 ITU에 이사국 7회 연속 진출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강국임을 ITU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ICT 이슈를 주도하고 우리 산업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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