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DGB금융지주, 대규모 유증..'下'
2014-11-11 08:59:17 2014-11-11 08:59:1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DGB금융지주가 장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부담이 급락세를 이끌고 있다.
 
11일 오전9시 DGB금융지주(139130)는 전날대비 2250원(14.85%)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DGB금융지주는 운영자금 364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7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신주 35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 43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DGB금융그룹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1만8700원), 대신증권(1만8500원), 하이투자증권(1만7000원), KDB대우증권(1만7400원) 등이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뜻밖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유상증자로 인해 8% 떨어진 주당순자산가치(BPS)와 15% 낮아진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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