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그룹은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발탁인사로 실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 철칙을 다시금 강조했다.
4일 삼성그룹은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발탁인사 5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86명에 비해서 35%가량 줄어든 규모지만 능력위주의 파격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들을 과감히 발탁해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30대 해외 현지인의 본사 임원 승진이 2명이나 이뤄져 파격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실리콘밸리연구소의 프라나브 VP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컨슈머영업 데이브다스 SVP가 각각 33세, 39세로 상무 승진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도 플래시 메모리개발 전문가로 통하는 신유균 삼성전자 상무가 전무로 발탁 승진했고, 스마트 LTE솔루션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문준 삼성전자 부장이 상무로 발탁 승진했다.
삼성 측은 "전체 승진자 규모는 줄었으나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발군의 역량을 발휘한 젊은 세대에게 임원등용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삼성형 패스트트랙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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