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기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154.65포인트(0.87%) 오른 1만7959.44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S&P500지수도 7.89포인트(0.38%) 상승한 2078.54로 마감해 올해 들어 50번째 신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6.04포인트(0.34%) 뛴 4781.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한산했던 가운데,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둘러싼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빌 스톤 PNC에셋매니지먼트 스트래지스트는 "미국 경제는 강한 고용 지표와 산업생산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업률도 리세션(경기 침체)에 빠진 이후 처음으로 6% 밑으로 하락했고,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갑 역시 두둑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긍정적인 경기 추세가 증시의 연말 산타랠리를 이끌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73을 기록했다. 직전월 수정치 0.31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특히, 3개월 평균은 0.48로 뛰면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하는 지난 11월 기존주택판매는 493만채를 기록, 6개월 만의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월가 에상치 518만채도 밑도는 결과다.
종목별로는 인수·합병(M&A) 논의가 오고가고 있는 아메리칸어패럴의 주가가 6.5%나 급등했다.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 업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계열사 시저스 애퀴지션과의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11% 넘게 폭등했다.
에너지 관련주들인 엑손모빌, 셰브론의 주가는 유가 하락 영향에 각각 0.33%,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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