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GDP 호조..다우, 1만8000선 돌파
2014-12-24 06:47:15 2014-12-24 06:47: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64.73포인트(0.36%) 오른 1만8024.17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500지수도 3.63포인트(0.17%) 상승한 2082.17로 마감해 올해 들어 51번째 신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6포인트(0.33%) 내린 476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연율로 환산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수정치 3.9%와 예상치 4.3%를 모두 웃도는 결과로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계 지출 증가율이 3.2%로 작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른 경제지표들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늘어나 3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웃도는 것이다.
 
미시건대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하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3.6으로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11월 신규주택판매는 1.6% 감소한 연율 43만8000채를 기록, 사전 전망치 45만채를 하회했다.
 
스테판 칼 윌리암스캐피탈 트레이더는 "시장은 전일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de)의 지지에 힘입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정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주가가 각각 1.35%, 1.71% 뛰었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상승폭은 3.4%에 달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도 2.8% 넘게 상승했다.
 
반면 커피 캡슐머신업체 큐리그그린마운틴은 리콜 여파로 2% 넘는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바이오테크 업종인 길리어드사이언스, 바이오겐의 주가도 각각 3.71%, 4.69% 폭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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