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금리 연 2.0%..3개월 연속 '동결'(상보)
2015-01-15 10:22:55 2015-01-15 10:22:5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연 2.0%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News1
 
이는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 금리를 내려 최저 수준인 만큼 그 효과를 좀 더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제는 고용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화학제품·1차금속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반도체 및 부품 등이 늘며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나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엔화는 약세가 심화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비동조화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자본유출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1월 기준금리 동결(연 2.00%)을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