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전시티즌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김은중(36)이 지도자 연수를 시작한다.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은 김은중이 대전 생활을 마치고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인 투비즈A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투비즈AFC는 스포티즌이 인수한 팀이다. 김은중은 이미 가족과 함께 벨기에로 가 현지 적응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대전 창단 멤버인 김은중은 2003년부터 센다이(일본), FC서울, 창사(중국),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포항스틸러스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 시즌에는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1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대전은 김은중의 활약 덕분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김은중은 "홈 팬들의 사랑은 영원히 잊지 못하겠지만 대전이 1부리그로 올라가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다"며 "한국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유럽 축구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은중. (사진=AFC투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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