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외국인 수급개선..코스닥 600선 돌파 '관심'
2015-02-05 08:21:35 2015-02-05 08:21:3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5일 증권가는 지난 4일 2000억원 넘는 외국인 매수 물량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 가운데 코스피는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기금의 매수세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거론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도 외국인의 단기 수급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스닥 지수가 '마의 600선'을 넘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가격 부담이 과도하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 탓에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반등세를 이어갔던 국제유가는 다시 급락해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7%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중기 관점의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졌고, 통화 약세 가능성이 높은 원자재 수출국과 달리 원자재 수입국인 한국의 경우 추가적인 완화정책의 실시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원화약세 흐름도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원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증권-알지만 반복되는 현상
 
국내시장의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의 성과는 1월부터 4월까지 우상향 하는데 반해 코스닥은 연중 1~2월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후 차츰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과 달리 연초에는 투자자가 리스크를 일정 수준 완화하고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또한 1월 효과는 시장의 양극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모습은 1월에 극대화되고 2월부터는 차츰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증권-코스닥, 600선을 넘어 갈 데까지 가보자
 
코스닥 시장 및 중소형 종목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싶다. 시장 특성상 매크로와 수급 변수에 대해 코스피보다는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이 자유롭다는 점, 밸류에이션 적용과 투자자들의 투자패턴 변화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유로존 양적완화(QE)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기 힘든 환경이고, 국제유가의 저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4분기와 1분기 실적 예상치가 코스피의 추세전환을 이끌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기 상승에 따른 과열권 진입과 코스피로의 외국인 순매수 유입, 상대적 가격 매력 발생시 언제든 하락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와 같이 큰 폭의 가격 조정보다는 작은 파동 내 짧은 가격 조정,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재상승을 겨냥한 저가 분할매수 대응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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