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韓, 지역내 1위"
2015-02-12 12:18:53 2015-02-12 12:18:53
◇'2015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해 마세라티의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이자 한국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Fabrizo Cazzoli)'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5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 계획과 향후 비전 등을 밝혔다.
 
지난해 마세라티는 글로벌 판매량 3만6500대를 달성, 전년 대비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SEAP 지역(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이하 SEAP 지역)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52% 성장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127대에서 지난해 723대로, 전년 대비 무려 469%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하며 SEAP 지역 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 성장은 2013년 하반기에 출시된 기블리 모델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기블리는 국내 총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마세라티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강화·확대할 계획이다.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한국 시장은 마세라티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도 한국 시장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열리는 서울 모토쇼에 참가해 다양한 마세라티의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2016년 SUV 르반떼, 2017년 알피에리 컨셉트카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더욱이 올해는 디젤 모델의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총 판매량의 약 70%까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마세라티의 디젤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마세라티만의 주행성능과 배기음을 구현하면서도 연비효율 증대과 배기가스 배출 저감 등이 가능한 마세라티의 해석이 담긴 디젤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세라티 딜러 네트워크와 서비스 네크워크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과 올 1월 부산과 분당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오픈한 마세라티는 올 상반기에도 강남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 센터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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