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2000선 회복 눈앞..대형주 단기 트레이딩
2015-02-26 08:13:37 2015-02-26 08:13:3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6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외국인 수급 개선의 수혜를 볼 대형주에 트레이딩할 것을 권했다.
 
관심 섹터로는 화학, 정유, 건설을 비롯한 소재, 산업재가 거론된다. 이 중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소폭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의 원유 수요 증가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5% 오른 배럴당 50.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여전히 불안한 일본 경제
 
최근 일본 주가(Nikkei 225)가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일본 증시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증시 상승은 엔저에 따른 수출 기업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 하지만 엔화 약세 속도가 현재와 같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일본 증시와 수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실적 개선으로 일본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지만 일본 내 투자 확대와 임금 인상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자국 내 기업활동 강화 유인이 없는 한 일본 경제의 더딘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박스권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될 때
 
과거 외국인 순매수 유입 구간을 비교하면, 2011년 말과 2012년 중반, 2013년 중반이 최근과 비슷한 양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종목별 가격모멘텀의 상대 강도가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과 유로존, 중국 기대감이 공통점이다 최근 업종별로 순매수 유입 강도를 보면, 그동안 부진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은 소재와 산업재 섹터에 주로 순매수 강도가 큰 것으로 확인된다. 성과 회복의 탄력도 강한 편이다. 당장은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베타 플레이가 증시 반등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KDB대우증권-화학·정유·건설주 투자가 유망한 시점
 
지난 3년간 화학, 건설, 조선 주식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S-Oil(010950), 현대산업(012630), 효성(004800), SK(003600) 이노베이션, KCC(002380) 등 일부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직 화학, 정유, 건설주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추세적으로 상향조정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현재까지는 작년과 달리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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