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7과 지난 1월에 기록한 49.8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확장을 뜻하는 50선을 밑돌며 두 달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스티븐 젠 마이크로파트너스 공동 창립자는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고 부채는 누적된 상황"이라며 "중국 경기 회복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제조업 지표와 함께 공개된 서비스 PMI는 53.9로 전월의 53.7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열리는 중국 양회(전인대)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7%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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