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밀린 가스대금 1500만달러 지급
2015-03-06 08:21:04 2015-03-06 08:21: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가 밀린 가스대금 1500만달러(165억원)를 가즈프롬에 지급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기업인 나프토가즈가 밀렸던 가스대금을 지불해 얼마간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 위험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가즈프롬 관계자는 "1500만달러면 우크라이나에 5일 동안 가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4560만 입방미터(㎥)의 가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 국영 천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나프토가즈에 밀린 대금을 갚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0년 동안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을 3차례 정도 중단시켰는데, 이제는 그러한 조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돈만 내면 가스 공급을 이어가겠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가스대금이 지급되면서 공급 중단 위기감이 일부 해소됐고 유럽도 가스를 계속 얻을 수 있게 됐다.
 
유럽은 가스 소비의 3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절반가량이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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