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을 올해 3000호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세임대 3000호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근 전세임대주택 공급(2013년 1500호, 2014녀 2414호)을 늘리고 있다.
전세임대는 SH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다시 입주대상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의 임대주택이다. 입주대상자는 원하는 주택을 SH공사에 신청하면, SH공사가 전세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다.
단독, 다가구, 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모두 가능하다. 단 85㎡ 이하, 보증금 1억6000만원 미만이 대상이다.
2400호는 저소득층에, 600호는 신혼부부에 공급한다. 저소득층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 가족이 1순위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와 장애인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면 2순위다.
신혼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당해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일 경우 대상이다.
지역 안배를 위해 공급물량 중 절반(1500호)은 자치구별로 동일하게 배정한다.
또 서울시는 가구당 8000만원까지 저리·융자 지원도 한다. 지원 기준금액의 95%를 지원하며 이자는 1~2% 수준이다.
전세임대주택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공인중개소 앞에 전세가격이 붙어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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