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미약품이 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날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0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28만원), KTB투자증권(28만원) 등이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5000만달러 등 최대 6억9000만달러(약 7800억원)의 계약이다. 기술이전료와 별도로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수출에 성공한 신약가치를 주당 18만원으로 신규 반영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이슈로 펀더멘탈적 우려가 해소되고, 추가로 하반기에 지속형 당뇨 치료제에 대한 기술 수출도 기대돼 주가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사상 최대 기술 이전 계약을 하는 등 진정한 제약업 1위 업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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