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하이닉스)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0일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재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주주총회는 시작 26분 만에 폐회됐으며,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단독대표로 올라선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두경 전 한국은행 금융시장 실장,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김두경 전 실장, 김대일 교수, 이창양 교수 등은 감사위원도 겸하게 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꾸려지던 것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축소 재편됐으며, 이사보수 한도는 전기 120억원에서 이어 이번에도 12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재무제표 승인 과정에서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SK그룹에 편입한 이후 처음이며, 2011년 3월 이후 두 번째 현금배당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낸 점이 배당지급 부활의 바탕이 됐다.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2184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0.6%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0나노 초반대 D램 양산, TLC와 3D 낸드플래시를 통해 소자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초에 20나노 D램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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