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 올해 신규채용 대폭 확대
국민·신한은행 천여명 채용..지역맞춤형 인재 확대
2015-03-29 13:29:14 2015-03-29 13:29:14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주요 은행들이 올해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의 올해 채용인원이 대폭 확대된다.
 
신한은행은 올해 1000여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계획 중 쳥년채용은 대졸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총 5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채용 계획에는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 채용도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규모인 시간선택제 직원 220명을 지난해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도 28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동안 1개 영업점의 자점감사 및 사고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10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올해 L1 신입행원 400명 내외, L0 신입행원 100명 내외, 경력단절여성 300명 내외, 하계·동계 청년인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성화고 채용인원은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은 상·하반기에 각각 150명을 채용한다.
 
기업은행(024110)의 경우 올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위해 오는 4월2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200명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도 200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다른 은행들도 현재 채용계획을 검토 중이거나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000030)은 150명을 뽑는 개인금융서비스직군(텔러직) 채용을 마무리하는대로 조만간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7∼8월에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공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밀착형 영업을 위해 지방지역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방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중이다.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출신을 채용한 후 연고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처음으로 지방 지역 방문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별로 균형 있게 인력을 채용하고 배치해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경영철학인 현장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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