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소상공인 각 업계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700만 소상공인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서 적합업종 법제화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잔디마당에서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 도란도란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를 열고 적합업종 법제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헌법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상인을 보호·육성해야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현재 소상공인들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침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합업종에서 까지 밀려나면 소상공인의 설 자리는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함께 자리한 백 의원은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 제도의 확실한 법제화를 강력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 의원은 "효과적인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을 위해 그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한 내용을 수렴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 대표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과, 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 자동차 전문정비, 문구, 주요소 등 각 업계의 입장을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들은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 ▲동방성장위원회의 편향적 행태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6일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의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에 적합업종 법제화 부스를 설치하고 법제화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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