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세..中증시, 최고치 또 경신
2015-04-14 16:59:31 2015-04-14 16:59:31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장 초반 아시아 증시는 부진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특별한 악재와 호재도 없이 일본 증시는 보합권 내에서 지루한 횡보세가 지속됐다. 반면 중국 증시는 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日증시, 엔화 강세에 '강보합' 마감
 
◇일본 닛케이225 지수(자료=대신증권)
일본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22엔(0.02%) 오른 1만9908.68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만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여줬던 일본 증시는 이날 상승 피로감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또 간밤에 하락한 뉴욕 증시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에 급등한 종목들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로봇 생산업체 화낙이 1.63% 밀렸고, 식료품주인 기코망과 낙농제품 생산업체인 메이지 홀딩스도 각각 2.61%, 2.08% 동반 약세였다.
 
장 중 엔화 강세가 이어졌지만 수출주는 대부분 올랐다. 샤프는 5.6% 크게 급등했고, 최근 하락세를 보여준 소니도 2.18% 반등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라쿠텐은 인수 소식에 1.64% 상승했다. 라쿠텐은 온라인 콘텐츠회사인 팝슈가를 5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中증시, 사흘째 4000선 유지
 
중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이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85포인트(0.34%) 오른 4135.56에 거래를 마치며 7년1개월만에 또 최고기록을 세웠다.
 
장 초반 부진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장 들어서 4100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과 정책모멘텀 강화에 시장은 경기 부양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 전 날 발표된 악화된 무역지수는 부진한 대내외적 경기를 확인시켜줬다.
 
이와 함께 이날 철도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상승으로 견인했다.
 
중국철도건축총공사는 이집트국립철도박물관과 약 6억달러 규모의 철도 네트워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9.98% 급등했다. 그밖에 중국철도도 10.02% 크게 상승했다.
 
그밖에 전력주도 강했다. GD전력개발이 10.11% 상승했고, 상하이전기전력도 10.01% 올랐다.
 
◇대만·홍콩, 하락
 
대만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24.30포인트(0.25%) 내린 9642.22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주인 차이나철강이 0.39% 내렸고, 차이나스틸스트럭츠도 0.38% 하락했다. 반면 화학주인 난야프라스틱은 0.56% 상승했고, 포모샤플라스틱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가 8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4분 현재 전날보다 619.66포인트(2.28%) 오른 2만7893.54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게임주가 하락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인 방문객 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우려가 시장에 지속되고 있다. MGM차이나홀딩스가 2.8% 밀려나고 있고, 샌즈차이나도 2.4% 하락하고 있다.
 
텐센트는 포니 마 회장의 주식 처분 소식에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난 주 포니 마 회장은 32억원에 200만주를 처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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