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컴투스는 전일 대비 8000원(4.98%) 내린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컴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20.1% 증가한 33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44.7%, 2477.2% 늘어난 726억5700만원, 262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서머너즈워 지속 흥행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탓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가운데 각 증권사는 컴투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목표가는 20~23만원 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늘어난 서머너즈워 관련 글로벌 마케팅 활동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비용 부담 탓에 단기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6% 하향 조정한다"며 "매출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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