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가맹점의 IC(직접회로)단말기 전환 사업자에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가 복수 선정됐다.
금융결제원과 한국신용카드결제는 추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해당 사업자의 제안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계획 등을 재확인한 후 추가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IC단말기 전환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와 한국스마트카드 2곳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총 5개의 사업자에 대해 VAN수수료, 업무 효율성, 단말기 보안 등 영세가맹점 대상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사업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100~120원 사이에서 형성되는 밴수수료를 가장 낮게 적어낸 곳이 전환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가 최저 수수료를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선정위원회는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며 금융결제원과 한국신용카드결제는 추가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곳은 VAN수수료 등 조건이 맞지 않아 1차 사업자에는 빠졌지만 추가 검토를 통해 내달 21일 전에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향후 여신협회는 카드사와 VAN수수료 인하 등의 계약을 변경한 후 7월 지원대상 영세가맹점이 확정 되는대로 자사 가맹점부터 IC단말기로 우선 전환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복수사업자 선정은 불가피했다”며 “입찰에 응한 사업자 모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의지가 컸던 만큼 사업수행 및 보안역량 등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업자는 대상 사업자로 모두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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