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황 총리 "메르스,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
2015-07-28 10:28:19 2015-07-28 10:28:19
정부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메르스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중관리병원이 모두 해제됐고, 23일 동안 새로운 환자가 없었으며, 어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국민들의 일상생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종감염병 대응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총리는 “메르스 초기에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 정부 대응과정의 문제점과 그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며 “정책적·행정적 책임도 명확하게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치료에 헌신해준 의료진과 가족들, 격리자, 그리고 현장의 공직자 및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여러 가지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실상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의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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