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사무소 실소유주 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밤 정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건설공사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3일 정씨를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송이로에 있는 이 사무소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한 후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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