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韓기업에 벤더 진입 노하우 전수
전경련, 사우디 아람코 벤더등록 설명회 개최
2015-08-19 10:00:00 2015-08-19 10:00: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우수 기자재 기업의 중동 건설·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전경련은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와 공동으로 19일 오전 10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우수 대·중소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우디 아람코 벤더등록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는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의 담당 임원이 참석해 벤더등록절차 및 방법, 품질경영 요구사항, 사우디 아람코와의 사업기회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009540) 등 대기업 및 중소 기자재업체를 포함한 36개사 59명이 참석한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및 화학회사로, 국내 기업이 아람코 벤더등록 심사를 통과할 경우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련이 이번 설명회를 마련한 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건설·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이 글로벌 메이저 건설·플랜트 발주처의 벤더 등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등록 절차가 복잡해 시장에 충분히 진출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국내 업체가 대형 해외 건설·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경우 한국 기자재업체가 공식벤더로 등록돼 있지 않아 한국 기자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2009년 국내 업체가 수주한 해외 에너지·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국산 기자재 점유 비중은 25~38%에 불과하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의 히든 건설·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아람코와 같은 글로벌 발주처의 벤더가 돼서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의 첫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련은 9~10월에도 글로벌 메이저 건설·플랜트 발주처 초청 설명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플랜트 시장 진출여건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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