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5)진칸 밀레 회장 "스마트홈 위해 '조인트 스탠더드' 필요하다"
2015-09-06 16:38:04 2015-09-06 16:38:04
"스마트홈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 산업계가 '조인트 스탠더드(Joint Standard)'를 만들어야 한다"
 
라인하르트 진칸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 공동회장(사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IFA2015의 밀레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홈은 가전뿐 아니라 모든 것을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스마트홈 기술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밀레는 이번 IFA에서 에너지소비량은 줄이고 집진력은 강화한 진공청소기 에코라인 플러스, 온도제어장치 기능을 겸비한 프레스티지 인덕션, 세제가 떨어지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선보였다.
 
진칸 회장은 "10년 전부터 스마트홈을 준비해왔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홈은 전 산업계가 공동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의 기기가 스마트 가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기 간 연결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의 경험적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가전, 통신, 전기 등 전 산업계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조인트 스탠더드를 만들면 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조인트 스탠더드가 구성돼야 스마트홈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은 전자산업에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스마트홈의 현실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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