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와 같이 보도하고 "적어도 3월 회의까지 ECB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ECB 위원들을 인터뷰한 결과, 현재 ECB 내에서 매파적인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19일 발표 예정인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CPI가 마이너스(-) 0.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국제유가가 20%나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 둔화 역시 유럽 지역의 경제를 불안정하게 해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 불안과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ECB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당분간은 유로존 경제를 끌어올릴 촉매가 부족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