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가운데 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의 시세를 '제2의 현대중공업'으로 표현했다.
2007년 당시 현대중공업 주가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 힙입어 연초대비 5배나 폭등했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06년(전년대비 10배 증가)에 이어 2007년에도 전년대비 2배나 증가하며 주가 상승에 촉매제로 작용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삼성전자의 시세는 마치 2007년 현대중공업의 시세를 보는 것과 같다" "당시 현대중공업이 이익모멘텀으로 폭등했던 것처럼 삼성전자 주가 역시 지속적으로 우상향되고 있는 실적모멘텀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등 전자부품과 장비관련 주가도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 연관산업군 역시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기존 주도주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주도주의 기간조정을 틈타 금융·내수주가 틈새 시장을 형성해 수익률을 맞춰가는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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