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수출 12.9% 급감…넉달째 감소(상보)
수입 18.0% 급감…무역수지 6460억엔 적자 전환
2016-02-18 09:38:38 2016-02-18 09:39:23
일본의 지난달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두 달 만에 적자로 전환하면서 일본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일본 재무성은 1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8.0% 감소와 사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3% 감소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일본의 수출은 넉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감소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8.0% 급감했다. 직전월의 18.0%와 동일하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0% 감소보다 악화된 결과다.
 
1월 무역수지는 646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 예상치인 6800억엔 적자보다는 선방했지만 직전월의 1400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일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토 히로아키 도카이도쿄조사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부진으로 일본 경제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경제가 혼란에 기업 수요도 불가피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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