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 정보 수집 강화한다
'2015 단기금융시장 리뷰' 책자 발간
2016-03-17 16:32:29 2016-03-17 16:32: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의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관련 정보를 다루는 부서를 신설하고 수집한 정보를 활용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7일 '2015년 단기금융시장 리뷰'를 펴내고 "금융시장의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면서 정량적 자료와 통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금융시장 모니터링에 'MI'(시장정보·Market Intelligence)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MI는 현장이나 금융시장 참가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시장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축적·공유·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한은이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금융시장국 내에 '시장정보반'을 신설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시장정보반은 각 부서에서 수집한 시장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축적해 활용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아울러 한은은 올 상반기 내로 현장에서 수집된 모니터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정보자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보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전산망에 별도의 메뉴를 만들어 축적한 정보를 관련 부서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은은 "앞으로 현장감 있는 모니터링 역량이 강화되면 금융시장의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인 정책대응방안을 강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의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관련 정보를 다루는 부서를 신설하고 수집한 정보를 활용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사진 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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