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유민아빠' 김영오씨, 안전한 세상 위한 투표 독려
2016-04-13 13:04:32 2016-04-13 13:05:11
◇ 김영오씨가 안산 상록구 부곡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김영오씨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토마토 윤선훈기자] '유민아빠'로 알려진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과 투표 인증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13일 오전 9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이 존중받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소중한 한 표를 찍었다"며 "생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꼭 투표합시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태어나서 이 나이 먹도록 대통령 선거만 딱 두 번 해봤다. 그리고 오늘 세 번째이자 국회의원 선거는 처음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동안 생활고를 핑계로 특근만 했다. 경제, 사회, 안전, 생명이 어떻게 되든 저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며 "사회가 어떻게 되든 무관심과 방관자로 살았기에 사랑스런 유민이를 잃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경기 안산시 상록동 부곡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로 향한 김씨는 위 내용의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김씨는 지난 3월부터 TBS(교통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40분에 진행하고 있다.
 
윤선훈 기자 chakrel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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