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자동차의 날’, 기아차 대표 등 유공자 35명 포상
은탑산업훈장, 박한우 기아차 대표 협력사 동반진출 공로 인정
2016-05-12 11:00:00 2016-05-12 11:00:00

13회 자동차의 날행사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훈장 3, 산업포장 4, 대통령표창 4, 총리표창 4,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명 등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총 35명이 포상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에는 박한우 기아차(000270) 대표이사가 포상 받았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인도 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협력사 동반진출 지원 등을 통해 인도 내 생산·판매 2위 기업으로 도약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난 2012년 기아차 사장 부임 이후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201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공병채 지엔에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공 대표이사는 지난 1971년 옛 영신사 설립 이후 45년간 부품산업에 종사하며 경량화 공법인 프레스핫스템핑(PHS) 공법을 개발했다. 지엔에스는 동종업계 세계 4위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정삼순 한주금속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정 대표이사는 여성 최고경영자로 지난 1995년 연매출 130억 규모의 중소기업인 한주금속을 2015년 매출 1350억원, 7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대표적인 금형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산업포장은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와 허재명 대원산업 대표이사, 이명학 쌍용차(003620) 상무, 고광기 명하테크 대표이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우리 자동차산업은 안정적 내수기반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우리경제의 고용과 수출을 책임지는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기존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적 상황에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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