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4499명 대상 공공근로 일자리 제공
4대보험 포함 월 100만원…오는 7월부터 5개월간
2016-05-16 11:15:00 2016-05-16 11:15:00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손잡고 취약계층 서울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서울시민 4499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오는 7월부터 5개월간 순차적으로 공공서비스 사업에 투입된다. 시와 자치구는 각각 528명, 397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주 5일 기준 1일 6시간 이내에서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의 사업 현장에서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정보화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임금은 1일 3만7000원이고 1일 식비 5000원과 주·연차수당, 4대 보험료를 포함해 평균 1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 토지, 주택, 건축물 등 본인 명의의 재산을 포함해 배우자, 가족 재산 보유액 합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재산이 2억원을 초과해도 대출이나 빚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상의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과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시는 어르신·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숙인 보호 ▲공원 환경정비 ▲금연구역 지킴이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취업 청년들이 전공을 살리고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동물 사육관리 프로그램 운영 ▲유통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과 같은 특수 전공분야 사업도 적극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 공공일자리를 기회삼아 민간일자리 취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한 취업 관련 교육을 받을 경우 근로시간을 인정해주고, 반기별로 취업지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가 각종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1일 최대 3시간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 또는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일 6시간까지 인정된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공근로 사업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공공근로 사업 참여가 일자리는 물론 취업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혁신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사항 점검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혁신파크 야외 공간을 돌아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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