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정부는 그간 우리나라의 주력 생산동력이였던 베이비붐세대(1955~66년)의 주 퇴직연령대 진입을 맞아, 적극적으로 고령자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내년 규모를 20만6천명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활력있는 고령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50+세대 일자리 대책'을 구체화해 내놓았다.
먼저 고용을 연장하는 기업주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년을 연장하는 기업주에게 지원하는 장려금을 기존 5790명에서 8790으로, 정년 퇴직자를 계속 고용하는 경우의 지원 규모도 3268명에서 4312명으로 늘린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대상을 올해 1천명에서 내년 2500명으로 늘리고 컨설팅 지원도 23곳에서 48곳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실직자 취업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린다.
정부는 저숙련 취약 고령자를 대상으로 17만6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상담-훈련-취업알선 등 취업패키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기존 700명에서 내년 3천명으로 확대한다.
또 중견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120만원 한도에서 1인당 인건비를 4분의 3수준까지 지원하는 장려금을 기존 7624명에서 1만584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원용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고령사회의 정책방향은 연령에 관계 없이 근로자의 의사와 능력이 있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개선과 연령차별 실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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